장휘용 81

5. 미국 테러사건과 의식수준의 변화

저는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에서 의식수준에 대하여 비교적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서는 의식수준에 대한 보충적인 이야기와 미국의 테러사건과 관계된 의식수준의 변화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의식수준이란 어떤 수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척도이고 이것은 곧 영혼의 진화 정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를 개개인에 적용할 때는 이번 생을 시작하기 직전까지 도달했던 수준을 의미하는 '타고난 의식수준'과 바로 지금의 '현재 의식수준'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보다 유용할 것입니다. 아직 깨어나지 않은 도통군자란 '타고난 의식수준'은 아주 높지만 현재는 상대적으로 낮은 의식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

4. 오라이야기(Ⅱ) - 느낌따라 사는 삶

지난 9월 23일에는 미내사클럽 주최로 국제신과학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는데, 이 행사의 초빙연사 중 한 사람은 오라(aura)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테드 앤드류 (Ted Andrews)였습니다. 그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오라에 대해 연구해 오면서 20여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일 년의 3 분의 1 이상을 여러 나라에서 강연, 워크샵 등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 저는 그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앤드류씨의 강연을 들었고, 강연 후에는 약 1시간 동안 따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물을 에워싸고 있는 에너지를 보면서 살아온 터인지라 물질적 삶을 초월한 영적인 사람이었고, 다양한 영적 능력과 맑고 부드러운 파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에 의하면 사람의 오라는 대략 반경 8∼..

3. 지금 이 시점, 무엇이 바람직한가?

21세기로 진입한 지 불과 8개월 지난 이 시점에,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해 온 미국의 심장부, 뉴욕과 워싱톤에 별안간 사람이 만든 벼락이 내리쳤습니다. 수많은 인명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공포와 분노에 떨고 있읍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반인륜적 범죄라고 이야기하며 테러리스트와 그 배후세력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목청 높여 이야기합니다. 미국은 온통 성조기의 물결, 애국심의 파도에 휩싸여 있고 각국 정부는 미국에 협조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한 테러가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반아랍 정책이고, 그 근본 이유는 기독교문명과 아랍문명의 충돌이며, 대규모 보복공격은 피의 악순환을 가져올 것임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 목소리는 피를 요구하는 대중의 함성 속에 묻혀서 ..

2. 오라(aura) 이야기

모든 사물은 에너지로 둘러싸여 있고 인체 또한 여러 겹의 오라(aura)로 둘러 싸여 있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바바라 브레넌 여사와 같이 여러 오라 층을 분리하여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오라 색깔을 보거나 감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교수들 중 두 분은 오라의 색깔을 볼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오라가 인체를 감싸고 있는 색깔 있는 구름같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 지난 4월, 뜻하지 않게 나에게 오라에 대한 정보를 전해 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저는 약 일주일간의 예정으로 미국의 가족들을 방문했었는데, 이 때 별다른 생각 없이 좀 피곤해 보이는 중학생 아들에게 인당혈과 백회혈로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아들은 노란색의..

1. 창조인가 체험인가?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엇을 하고자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정보수집이었지만 이제 이러한 문제는 빠른 속도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생활속에 자리잡은 이후에는 정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보의 신뢰성 문제는 확실한 입증이 불가능한 정신세계의 경우 훨씬 더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 수행자들 중에는 명상, 참선 혹은 기수련 등 몸수련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독서를 통하여 자신과 우주를 찾아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논란이 지속되어 왔고, 불교에서는 경전을 위주로 하는 교종과 참선을 위주로 하는..

0. 전체의식 속으로 - 저자 서문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 저자서문 ​ 여러 글들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나는 97년 가을부터의 기수련을 계기로 의식의 확장을 경험하게 되었고, 2001년 봄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를 출간할 즈음에는 기(氣)의 세상 혹은 에너지의 세상에 대하여 상당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집착이나 분별에서 벗어나서 거의 완전한 평화로움에 머무는 상태, 다시 말해, 소위 깨달음의 상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의식은 그 상태에서 정지된 것이 아니라 일상적 혹은 특별한 체험을 통해 이후에도 끊임없이 확장되어 감을 경험하였습니다. 나의 의지나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한 개인에 머물던 의식이 사회 전체와 전 인류를 확장된 것은 물론,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보이지 않는..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제10장 인식의 지평을 넓힌다

제10장 인식의 지평을 넓힌다 예정된 삶을 살아간다 많은 지성인들이 말하듯 지금은 분명 물질문명의 위기이고, 후천개벽의 예언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물질적 파괴가 수반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자신의 영혼이 설계한 것이고, 이 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자신이 원했기 때문이며, 일어나는 모든 것은 자신의 영혼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나에게 닥치는 모든 것, 그리고 미래에 닥칠 모든 것은 모두 내가 선택한 것이고, 모두 나를 위한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우주란 결국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내 눈에 보이는 다양한 사물들과 생명체들 그리고 나의 사랑스런 가족, 친구, 동료들까지도 사실은 나에게 하나의 환경이 되어 주는 존재이다. "이 세상에는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天..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제9장 예언

제9장 예언 예언은 가능하다 사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과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느끼는 육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주로 꿈을 통해 이러한 예지력을 발휘하는데 특히 재앙이 닥쳤을 때 현몽(現夢)에 의해 그 재앙을 피한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예지력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사례로는 네덜란드 태생 심령가인 크로이제트(Croiset)가 고안해 직접 자신의 예지력을 보여준 '의자 실험'을 들 수 있다. 크로이제트는 곧 공연이 열리게 될 큰 연주회장이나 공연장 좌석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 공연장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다. 다만 아직 좌석이 예약되어 있지 않은 공연이어야 한다. 실험자는 공연장 이름이나 위치, 공연의 성격 등을 알려주지 않은 상..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제8장 깨달음을 향하여

제8장 깨달음을 향하여 사람은 저마다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또한 각기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주어진 시대와 사회 환경은 같다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 본 세상이 어른이 되어 인식하는 세상과 아주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나에게 기억되어 있는 고향집은 마을 입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고 초가지붕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 다시 고향을 찾고 보면 고향집은 마을 어귀 바로 근방이고 초가지붕은 유난히도 낮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들이 저마다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은 신체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우리들 각자가 세상을 바라..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제7장 우리는 영원한 존재

3부 삶의 근원 속으로 제7장 우리는 영원한 존재 삶의 근원 속으로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현재보다 미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의 전망이 좋으면 현재의 고통을 쉽게 견디지만 미래가 불안하면 현재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만족하고 기뻐하지 못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살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걱정은 죽음에 대한 것이다. 이런 걱정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태어나서 몇 해 지나지 않아 어린이들은 인간의 육체가 결국 죽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름대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린다. 그리고 죽은 뒤에는 과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게 된다. 사후세계의 문제는 인생의 근본 화두인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