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위대한 성자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여기에 와서, 작은 원반 비행체와 이 커다란 모선 속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두루 보았을 것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지구에 돌아가서 그대 동포들에게 알려 줄 지식을 충분히 얻었을 것이다. 이 대기권 밖이 얼마나 유동하는 입자로 채워져 있는지도 알았을 것이다. 형태를 지닌 것은 모두 이 무형의 궁극물질에서 존재로 이르게 마련이다. 거기에는 처음도 끝도 있을 수 없다. 광대한 우주 안에는 지구인이 행성이라고 부르는 천체가 무수히 많다. 만물이 그런 것처럼 모두가 그 크기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들의 행성은 지구와 매우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그 대부분의 행성에는 인간이 살고, 그대들이나 우리와 같은 인간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